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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새 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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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한 새 벽
    새벽만 되면,

    너의 생각이 미친 듯이 나.

    너와 함께 들었던 노래,

    너가 선물해준 옷,

    너와 함께 쌓았던 추억들.

    그 모든 걸 떠올리면

    나는 또 울면서 잠들어.

    자고 싶어서 자는 게 아니야.

    그냥, 울다 지쳐 쓰러지듯 잠드는 거야.

    그리고 믿을게.

    
내가 잠든 그 새벽에,
    
너가 다시 돌아와 줄 거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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