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만의 익명 소셜 메신저, 큐리어스 💬

담월

담월

어쩌면 고요한 이 깊은 바다속이 북적한 수면보다 괜찮을지도 모른다고.
-담월, 『당신은 모르는 나의 바다』 中-

이곳은 이름 대신 문장으로 만나는 작은 바다야.

미처 꺼내지 못한 이야기나 혼자 간직하기엔 조금 아쉬웠던 마음,
누군가에게 슬며시 건네고 싶었던 말들을 이곳에 두고 가도 좋아.

꼭 그럴듯한 말이 아니어도, 완벽하게 다듬어진 문장이 아니어도 괜찮아.
때로는 무심코 남긴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물기도 하니까.

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모른 채 스쳐 지나갈지도 몰라.
그래도 네가 남긴 작은 파문이 누군가의 바다에 닿을 수 있다면,
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.

부디 이곳에서만큼은, 네 문장이 외롭지 않기를.